Table of contents

이제 자신이 만든 블로그를 감상해보자. 마음에 드는가? 물론 마음에 쏙 들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자기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남이 만든 테마를 가져다 쓰는 것이기 때문에 맘에 안 드는 점이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테마를 우리 입맛대로 고치는 customizing 과정이 필요하다.

Theme overriding

테마를 수정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로 \themes\ 안의 코드를 수정하지 않는 것이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본이 있어야 복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마를 만들 사람에 대한 예의의 의미도 있다. 대신 hugo에서는 theme overriding을 지원한다.

\themes\<테마 이름>\안의 구조를 살펴보자. archetypes, layouts, static 등 원래 프로젝트 폴더와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테마도 하나의 작은 hugo 프로젝트이다. 그렇다면 원래 프로젝트의 layouts\theme\ 안의 layouts 중에서 과연 어떤 것을 반영할까? 예를 들어 layouts\partials\header.html을 적용해야 한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이 돌아간다.

  1. \layouts\partials\header.html이 존재하면 \layouts\partials\header.html을 적용한다.
  2. 만약에 존재하지 않으면 \themes\<테마 이름>\layouts\partials\header.html을 적용한다.

즉, 어떤 파일을 적용할 때 그 파일이 프로젝트 폴더에 존재하면 테마 폴더보다 프로젝트 폴더의 파일을 먼저 적용한다. 따라서 \themes\ 안의 코드를 수정하지 않아도 그 파일을 프로젝트 폴더에 복사한 후 수정하면 이러한 theme overriding을 통해 테마를 수정할 수 있다.

우선 프로젝트 폴더 내의 각 요소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작용을 해서 블로그를 만들어내는지 알아야 이를 이용해서 수정을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기본 구조

프로잭트를 처음 만들었을 때 여러 폴더들이 같이 생성되었을 것이다. 이 폴더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자.

  • archetypes : 이 폴더 안에는 default.md가 들어있다. 이 default.md를 보면 front matter만 쓰여 있는데, 이 front matter가 $ hugo new <파일 이름>를 해서 만들었을 때 생기는 문서에 기본으로 생성되는 front matter가 된다.
  • content : 블로그에 올릴 글들이 저장되는 곳이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폴더이 있는 모든 파일/폴더는 블로그에서 페이지로 생성된다.
  • data : 이 폴더에는 말 그대로 이런저런 데이터를 저장해둘 수 있다. 따라서 json이나 csv파일 등을 저장해서 가져다 쓸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하드코딩 방지용으로 리스트 목록이나 주소 같은 것들을 저장해서 가져다 쓴다.
  • layouts : 여기에서 블로그에 실제로 적용되는 html들을 코딩한다. 앞으로 제일 많이 건드릴 곳이다.
  • static : 여기에 있는 파일들은 빌드 후에도 그대로 옮겨진다. 따라서 주로 css나 이미지 등을 저장해둔다.

내부 코딩 기법

대략적인 구조를 파악했으면 이제 코딩을 할 차례이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밈 중에 “HTML is not a programming language”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html 속에서도 이중 중괄호({{ }})를 통해 Go Templates을 코딩할 수 있다. 기존의 코드들을 보면 대충 어떤 식인지 볼 수 있을 것이다. Hugo Document를 보면 이를 이용해서 어떻게 코딩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중에 많이 쓰이고 유용한 몇 개만 살펴보자.

Context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잘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선 context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은 나의 현재 context를 의미한다. 이제 맴버 변수에 접근하는 것처럼 이 뒤에 내가 사용할 변수 명을 쓰면 된다. 예를 들어 현재 페이지의 제목을 알고 싶다면 {{ .Title }}을 하면 된다.

이 context는 반복문에 들어갈 때 그 반복문의 대상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다음 코드를 보자.

<ul>
{{ range .Params.tags }}
    <li>
        <a href="/tags/{{ . | urlize }}">{{ . }}</a>
    </li>
{{ end }}
</ul>

이 코드는 태그들을 나열하는 코드이다. 처음의 .은 기본 페이지의 context였기 때문에 .Params.tags를 통해 태그들의 리스트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 range }} 안에 들어가면 {{ end }}를 만날 때까지 .은 각각 .Params.tags 안에 있는 원소들로 바뀐다. 따라서 <li> 태그 안에서는 .으로 접근하면 페이지가 아니라 각 태그들이 나오기 때문에 위와 같이 <a> 태그를 써서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반복문 안에 들어와 있을 때 상위태그에 접근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위의 코드에서 각 리스트 옆에 원래 페이지의 제목을 넣고 싶다고 하자. 이는 두 가지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다.

  • 상위 context를 변수로 정의해준다. 변수는 변수 명 앞에 $를 붙여서 쓸 수 있고, 변수 지정은 :=을 쓰면 된다. 이렇게 정의한 변수는 {{ range }}안에 들어가도 변하지 않는다.
{{ $title := .Title }}
<ul>
{{ range .Params.tags }}
    <li>
        <a href="/tags/{{ . | urlize }}">{{ . }}</a> - {{ $title }}
    </li>
{{ end }}
</ul>
  • 전역 context $.을 사용한다. $.은 어디에서 사용하던 항상 그 페이지의 최상위 context를 나타낸다. 따라서 이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이 구현할 수 있다.
<ul>
{{ range .Params.tags }}
    <li>
        <a href="/tags/{{ . | urlize }}">{{ . }}</a> - {{ $.Title }}
    </li>
{{ end }}
</ul>

if, else

평소에 C++이나 Python밖에 안 써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Go templates의 if는 약간 생소했다. 여기서의 if는 조건문을 중위표기법이 아니라 함수형 언어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인 전위표기법을 쓴다. 예를 들어 ab가 같은 경우를 원한다면, C++을 비롯한 많은 언어에서 이런 형식을 택한다.

if(a == b) {
    ...
}

그러나 Go templates의 경우 아래와 같이 나타낸다.

{{ if eq $a $b }}
    ...
{{ end }}

이렇게 eq 라는 조건의 연산자를 피연산자 사이에 넣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빼는 형식을 택한다. 이는 여러 조건문을 합칠 때도 마찬가지이다.

{{ if and (or expr1 expr2) expr3) }}

만약에 esle if를 쓰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쓰면 된다.

{{ if expr1 }}
    ...
{{ else if expr2 }}
    ...
{{ end }}

Where

whereSQL에서의 where와 같이 범위를 필터링 해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카테고리가 web인 페이지만 뽑고 싶다면

{{ range where .Site.Pages "Params.categories" "web" }}
    ...
{{ end }}

를 하면 된다. 여기서 더 다양한 조건을 줄 수도 있는데, 이때는 위와 달리 중위표현식 형식을 쓴다. 예를 들어 카테고리가 web이 아닌 페이지만 뽑고 싶다면

{{ range where .Site.Pages "Params.categories" "!=" "web" }}
    ...
{{ end }}

처럼 구현할 수 있다. 여기서 != 부분에는 >=, in, intersect 등이 올 수 있다.

Index

대부분의 언어에서 배열이나 리스트의 원소에 []을 써서 접근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a라는 배열에 0번째 원소에 접근하려면 a[0]을 쓰면 된다. 그러나 Go templates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index라는 문법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a[1][2][3]에 접근하고 싶다고 하자. 이를 Go templates에서 하려면

{{ index $a 1 2 3 }}

을 해야 한다. 이는 map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cities["seoul"]에 접근하고 싶다면

{{ index $cities "seoul" }}

처럼 쓰면 된다.

printf, humanize, urlize, title

이 함수들은 다 문자열을 다루는 함수들이다. 우선 printf부터 살펴보자. 예를 들어 제목 앞에 “This is ” 라는 문자열을 붙이고 싶다고 하자. 이는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 printf "This is %s" .Title }}

Go templates에서 |을 쓰면 |의 앞에 있는 변수를 |뒤에 있는 함수의 첫 번째 인자로 쓰는 효과를 준다. 따라서 아래 코드는 위와 같은 동작을 한다.

{{ .Title | printf "This is %s" }}

humanize는 코드화된(?) 문자열을 사람이 읽기 좋은 문자열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주로 urllize된 문자열을 복호화(?)하는데 사용한다.

{{ "this-is-title" | humanize }} => "This is title"

이와 반대로 urlize는 일반적인 문자열을 url에서 쓸 수 있는 문자열로 바꿔준다.

{{ "This is title" | urlize }} => "this-is-title"

title은 말 그대로 제목에서 쓰기 좋게 각 단어의 첫 글자만 대문자로, 나머지는 소문자로 바꿔준다.

{{ "This is title" | title }} => "This Is Title"

Partial

Go templates에서는 Partial이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공통적으로 자주 쓰이는 코드를 부분화, 즉 모듈화하여 재사용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Partial을 이용하면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다.

  • 코드의 재사용성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의 header, navigator, footer같은 것들은 모든 페이지에 들어가는 요소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html마다 같은 코드를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나중에 고쳐야 할 부분이 생기면 모든 코드를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유지보수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partial 기능을 이용하면 partial 코드를 만들어 둔 후 불러와서 적용하기만 하면 같은 코드를 여러 곳에 쓸 필요도 없고, 나중에 수정할 때도 partial 코드만 수정하면 자동으로 다 반영된다.
  • 모듈화가 가능하다. 코드를 기능별로 모듈화해서 관리하는 기법은 이미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위의 경우처럼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유지 보수할 때 긴 코드에서 해당하는 부분을 찾는 수고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공동 작업을 하는 경우 충돌이 날 확률도 줄여주기 때문에 이처럼 코드를 모듈화해서 분리시켜 두는 것을 권장한다.

Partial 코드들은 \layouts\partials\안에 들어있다. 예를 들어 내가 header를 partial로 만들어서 관리하고 싶다고 하자. 그러면 \layouts\partials\header.html에 코드를 작성한 뒤, 코드를 넣을 곳에

{{ partial "header" . }}

을 넣으면 된다. 여기서 파일 이름 다음에 나오는 .은 해당 partial에서 사용할 context를 의미한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이 partial 코드들은 각각 완전히 독립된 개체로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코드를 박아 넣는다. 예를 들어 내 \layouts\partials\header.html를 보면

<!DOCTYPE html>
<html>
  <head>
    ...
  </head>
  <body>
    <div class="wrap">
      <div class="navbar">
        ...
      </div>
      <div class="container">

이렇게 열어놓은 태그를 다 닫지도 않고 끝난다. 그리고 \layouts\partials\footer.html를 보면

      </div>
      <div class="blank"></div>
    </div>
    <footer class="footer">
      <div class="share">
        ...
      </div>
    </footer>
  </body>
</html>

이렇게 header.html에서 연 html, body, div 등을 footer.html에서 닫는다. 일반적으로 보면 위험한 코딩일수도 있지만, 모든 코드를 항상 header로 시작해서 footer로 끝난다는 제약 하에서 이렇게 재밌는 코딩을 할 수도 있다.

Shortcode

Shortcode는 우리가 글을 쓰는 md(마크다운) 내에서 html 코드를 넣기 위해 사용한다. 물론 마크다운은 기본적으로 html을 랜더링 해준다. 그러나 이렇게 shortcode를 만드는 이유는 위와 같이 재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게다가 shortcode는 Go templates를 쓸 수 있기 때문에 context를 사용할 수 있다.

Shortcode들은 \layouts\shortcodes\에 들어있다. 예시를 위해 간단하게 <h1> 태그로 텍스트를 출력하는 h1txt를 만들어보자. 우선 \layouts\shortcodes\h1txt.html을 작성한다.

<h1>{{ .Get 0 }}</h1>

그 다음에 마크다운 안에서 다음과 같이 쓰면 된다. shortcode는 {{< >}}로 감싸서 사용한다.

{{< h1txt "asdf" >}}

여기서 .Get은 이 shortcode에 들어오는 인자를 뜻한다. 따라서 .Get 0는 첫 번째 인자를 의미하므로 asdf가 되어 <h1>asdf</h1>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Shortcode에 인자를 넘겨주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위에서처럼 위치를 통해 순서대로 넣어주고, .Get index를 통해 받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태그의 속성처럼 이름을 지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위의 코드의 경우

<h1>{{ .Get "text" }}</h1>
{{< h1txt text="asdf" >}}

처럼 쓸 수 있다. 만약에 shortcode에서 저 속성 이름 부분이 이미 " " 안에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색깔을 받는 경우

<p style="color:{{ .Get "text" }}"> </p>

처럼 써야할 경우도 있다. 이러면 위와 같이 " "를 탈출하게 되어 이상하게 동작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엔 " " 대신에 아래처럼 ` `로 감싸주면 된다.

<p style="color:{{ .Get `text` }}"> </p>

Hugo에서는 figure, gist, highlight, instagram, youtube 등 기본적으로 내장된 shortcode들을 제공한다. 이들의 자세한 사용법은 여기에서 보면 된다.

각 페이지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이제 코딩하는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으면 각 페이지에 대해 알아보면서 사용해보자. 만약 내가 메인페이지를 고치고 싶다면 메인페이지를 주관하는 html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각 페이지가 어디로부터 어떻게 생성되는지 알아보자.

\content\ 내부 파일들

\content\ 내부에 있는 각 md 파일들은 각각 하나의 글이므로 각각 하나씩 페이지가 생성된다. 이때 페이지의 주소는 \content\ 아래의 경로이다. 예를 들어 내 파일이 \content\post\blog-construct-2.md이고 내 블로그 baseURLhttps://ialy1595.github.io라면 저 글의 주소는 https://ialy1595.github.io/post/blog-construct-2가 된다.

이 md 파일들을 html로 만들어서 페이지가 되도록 해주는 것이 \layouts\_default\single.html이다. 이 context에서 쓸 수 있는 변수들은 다음과 같다.

  • .Title : 글의 제목
  • .Content : 글의 본문을 마크다운으로 랜더링 한 내용
  • .TableOfContents : 목차와 같이 #, ## 등으로 지정한 제목들을 나열해준다.
  • .Params : 글의 frontmatter을 가져다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Params.tags는 이 글의 태그 리스트를 나타낸다.

\content\ 내부 폴더들

예를 들어 \content\ 내부 구조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보자.

content
  ├ post
  │  ├ post1.md
  │  ├ post2.md
  │  └ post3.md
  ├ project
  │  ├ project1.md
  │  └ project2.md

그렇다면 <baseURL>/post의 주소로 페이지가 생기고, 이 페이지에는 post1, post2, post3들의 리스트가 나온다. 마찬가지로 <baseURL>/project 주소에는 project1, project2의 리스트가 생긴다. 이 리스트들은 \layouts\_default\list.html에 의해 생성된다.

\layouts\_default\list.html의 context를 보면 .Pages라는 변수가 있는데, 이 변수는 해당 상황에서 들고 있어야 할 페이지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baseURL>/postlist.html이 적용되는 경우 .Pagespost1, post2, post3의 페이지 변수를 가지고 있다.

페이지 변수에서 쓸 만한 변수들은 다음과 같다.

  • .Title : 글의 제목
  • .Permalink : 해당 글의 주소
  • .Summary : 해당 글의 요약(앞부분 일부). Summary 길이는 config.toml에서 summaryLength = 30과 같이 조절할 수 있다.
  • .Data.Format : 글을 작성한 날짜를 지정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형식 종류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글의 제목과 작성한 날과 간단 요약을 보여주고,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가는 목록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ul>
{{ range .Pages }}
  <li>
    <div>
      <a href="{{ .Permalink }}">{{ .Title }} | {{ .Date.Format "Mon Jan 2 2006" }}</a>
      <div>
        {{ .Summary }}
      </div>
    <div>
  </li>
{{ end }}
</ul>

하지만 이 목록은 \content\ 안의 최상위 폴더에만 해당된다. 예를 들어 \content\ 내부 구조가

content
  ├ post
  │  ├ foo
  │  │  ├ foo1.md
  │  │  └ foo2.md
  │  ├ post1.md
  │  ├ post2.md
  │  └ post3.md

처럼 생겼다고 해보자. 이 때 <baseURL>/post/foo에 접속하면 foo1, foo2의 리스트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404 페이지가 뜰 것이다. 만약에 최상위 폴더가 아닌 폴더에도 리스트를 만들고 싶다면 해당 폴더에 _index.md를 만들면 된다. 예를 들어 foo의 리스트를 만들고 싶다면 \content\post\foo\_index.md를 만들면 된다.

이렇게 만든 _index.html도 md이기 때문에 front matter와 내용을 가진다. \layouts\_default\list.html에서 .Title을 쓰면 _index.html의 제목이 나오고, .Content를 쓰면 _index.html의 내용이 나온다. 따라서 _index.html을 이용해서 리스트 페이지를 상황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이는 물론 최상위 폴더에도 _index.html을 만들어서 적용할 수 있다.

Taxonomies

Go templates에서는 기본적으로 category와 tag라는 두개의 taxonomy를 제공한다. <baseURL>/categories에 들어가면 내가 가지고 있는 카테고리들의 목록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baseURL>/tags에 들어가면 태그들의 목록이 나온다. 이 목록들은 따로 지정하지 않아도 글을 만들 때 frontmatter에 적어둔 카테고리와 태그들로 자동으로 생성된다.

카테고리 목록은 \layouts\categories\terms.html에 의해 생성된다. 태그의 경우 \layouts\tags\terms.html에서 생성된다. 위의 list.html에서는 페이지들의 리스트가 .Pages에 담겨있었지만 terms.html에서는 .Data.Pages에 담겨있다. 따라서 해당 목록들은 다음과 같이 구현할 수 있다.

<ul>
{{ range .Data.Pages}}
  <li>  
    <a href="{{ .Permalink }}">{{ .Title }}</a>
  </li>
{{ end }}
</ul>

여기서 .Permalink는 해당 카테고리 항목의 리스트에 연결된다. 예를 들어 <baseURL>/categories/web에는 카테고리가 web인 글들의 리스트가 나온다. 이 리스트 페이지는 \layouts\_default\list.html을 따른다.

기타 페이지들

위의 분류에 속하지 않는 특수 페이지가 두개가 더 있다. 이 두 페이지는 모두 \layouts에 들어있다.

  • main page : 기본 URL에서 보이는 페이지로, \layouts\index.html에 의해 생성된다.
  • 404 page : 잘못된 URL로 접속할 경우 보이는 페이지로, \layouts\404.html에 의해 생성된다.

내가 한 삽질작업들

사실 코딩이란 것은 이런 이론적인 설명보다도 직접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오류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익혀진다. 그런 의미애서 내가 한 작업들을 정리해봤다.

Logo, Favicon, Color Palette

네이버 하면 초록색, 페이스북 하면 파란색, 카카오 하면 노란색이 떠오른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고유의 색은 없더라도 고유의 로고는 가지고 있다. 물론 내 블로그가 기업은 아니지만, 나만의 블로그를 만드는 김에 고유의 색과 로고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로고를 만드는 작업을 하기 전에 내가 이 블로그에 어떤 글들을 쓸지 먼저 생각해 보았다. 우선 전공 관련 글은 당연히 들어갈 것이다. 전공분야 외에 내가 또 좋아하면서 깊게 공부해본 분야는 칵테일이다. 완전 전문가 수준은 아닐지라도 조주기능사를 따면서 3년 정도 세미나를 할 정도는 공부를 했고, 꽤 성공적인 창작칵테일도 많이 만들어봤다. 따라서 내 창작칵테일 이야기나 바 후기 같은 글을 쓰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코딩칵테일을 모두 나타낼 수 있는 로고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두 가지 정보를 담고 있지만 로고 자체는 간단해야한다. 내가 미니멀리즘을 지향하기도 하지만 이 로고를 그대로 favicon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favicon이란 탭 부분에서 왼쪽에 표시된 작은 아이콘을 뜻한다. favicon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헤더 부분에

<link rel="icon" href="{{ "/favicon.ico" | relURL }}" type="image/x-icon">

을 추가하고 \static\favicon.ico로 내가 지정할 favicon파일을 저장하면 된다. 이 때 favicon 크기는 16 X 16 이다. 실제로 보이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어차피 많은 정보를 담지 못한다. 이러한 favicon에도 내가 만든 로고를 그대로 쓰기 위해서는 기본 로고도 간단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조건 하에 아래와 같은 로고를 만들 수 있었다.

이제 블로그 테마 색을 정할 차례이다. 기본 색은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계열로 가닥을 잡았다. 일반적으로 색을 표현할 때 RGB 방식이 많이 쓰인다. 그러나 색을 찾고 조금씩 바꿔보는 작업을 하기에는 HSL 혹은 HSV 방식이 더 유용하다. 만약에 좀 더 밝거나 어두운 색을 원한다면 밝기(L 혹은 V)값을 조절하면 되고, 좀 더 뚜렷하거나 탁한 색을 원한다면 채도(S)값을 조절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W3Schools의 colors picker가 HSL의 각각의 요소를 바꾼 색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색을 선정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본색은 #8C8CD9, 진한 색은 #6666FF로 정했다.

그 다음은 배경색을 정해야 할 차례였다. 기본 바탕의 경우에는 그냥 무난하고 깔끔하게 흰색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은색은 대체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위에서 정한 보라색이 워낙 다채로운 색이라 완전히 무채색인 검은색을 쓰면 약간 안 어울리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두운 계열이면서 위의 보라색과 블로그의 느낌에 맞는 색을 찾은 것이 #36414A였다. 만약 더 어두운 색이 필요하면 #151A1E를 쓰기로 했다. 따래서 내가 사용한 color palette는 다음과 같다.

나의 경우에는 이렇게 직접 color palette를 만들었지만, 직접 만들기는 귀찮은데 이쁜 color palette를 쓰고 싶다면 adobe colorcolourlovers를 참고하면 많은 color palette들이 나와있다.

Hover line effect

나만의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로고나 color palette는 직접 만들었지만, 내가 디자인을 좋아하기는 해도 전문 디자이너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조언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조언을 얻기 좋은 사이트를 하나 추천하자면 Medim이다. Medium은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인데, 가독성이 좋은 디자인에 글의 퀄리티가 전제적으로 좋은 편이라 이런저런 조언을 얻기 좋다.

그 중 7 Practical Tips for Cheating at Design라는 글이 있었는데 여기서 <6. Use accent borders to add color to a bland design>에서 hover line effect에 대한 영감을 얻어서 위에 navigator나 카테고리에서 해당 항목에 hover effect로 아래나 왼쪽에 선이 생기도록 했다. 이는 css에서 다음과 같이 구현할 수 있다.

.navbar li {
  padding: 12px 8px 12px 8px;
}

.navbar li:hover {
  border-bottom: 4px solid #6666FF;
  padding-bottom: 8px;
}

만약 단순히 border-bottom: 4px solid #6666FF;만 추가하면 아래에 선이 추가로 생기면서 공간도 추가로 할당되어버린다. 따라서 배경부분의 면적이 늘어나거나 글자가 밀리면서 부자연스럽게 된다. 따라서 4px의 border-bottom을 추가하면서 동시에 12px였던 padding-bottom을 4px 줄인 8px로 바꿔주면 좀 더 자연스러운 효과를 낼 수 있다.

Subcategory hierarchy

Hugo에서는 기본적으로 category라는 taxonomy를 제공한다. 나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subcategory를 통해 더욱 계층적인 분류를 하고 싶었다.

새로운 taxonomy를 추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우선 \config.toml

[taxonomies]
  category = "categories"
  tag = "tags"
  subcategory = "subcategories"

를 추가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categorytag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항목이고 subcategory만 추가할 뿐이지만 세 개 모두 써줘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categorytag를 써주지 않으면 taxonomy에서 제거된다. 이제 subcategory라는 새로운 taxonomy가 생겼다. 글을 쓸 때 front matter에서

subcategories = ["web"]

처럼 써주면 subcategory를 지정할 수 있다. 이를 쉽게 하려면 \archetypes\default.md의 front matter에 subcategories = []를 추가하면 앞으로 글을 생성할 때 자동으로 subcategories 항목이 생긴다.

이렇게 subcategory를 만들기는 했지만 아직 category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즉, 다음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 category에 어떤 subcategory가 속하는지 코드상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ata template를 사용했다.

우선 subcategory 정보를 \data\subclist.toml에 저장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이 문서에

 code = ["system-architecture", "web"]

라고 쓰여있으면 code라는 category 안에는 system-architectureweb이라는 subcategory가 있다는 뜻이다.

이제 이 데이터들은 .Site.Data.subclist context를 통해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의 code 리스트를 가져오고 싶다면 index .Site.Data.subclist "code"를 하면 된다. 이를 통해 계층적으로 구현한 category list page는 다음과 같이 구현했다.

 <div class="categories">
  <ul>
    {{ $baseurl := .Site.BaseURL }}
    {{ $data := .Data }}
    {{ $site := .Site }}
    {{ range $key,$value := .Data.Terms.Alphabetical }}
    <li>
      <a href="{{ $baseurl }}{{ $data.Plural }}/{{ $value.Name | urlize }}">
        <i class="fa fa-angle-right icon" aria-hidden="true"></i>
        {{ humanize $value.Name }}
        <div class="count">{{ $value.Count }} posts</div>
      </a>
    </li>
    <div class="subcategories">
      {{ $list := ( index $site.Data.subclist $value.Name ) }}
      <ul>
      {{ range $key, $value := $site.Taxonomies.subcategories.Alphabetical }}
      {{ if in $list $value.Name }}
        <li>
          <a href="{{ $baseurl }}subcategories/{{ $value.Name | urlize }}">
            <i class="fa fa-angle-right icon" aria-hidden="true"></i>
            {{ humanize $value.Name }}
            <div class="count">{{ $value.Count }} posts</div>
          </a>
        </li>
      {{ end }}
      {{ end }}
      </ul>
    </div>
    {{ end }}
  </ul>  
</div>

Mathjax

글을 쓰다보면 중간 중간에 수식을 넣어야 할 필요가 생긴다. 웹에서 수식을 표현하기 위해 mathjax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점은 내가 글을 쓰는 파일은 html이나 js같은 웹용이 아니라 md라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hugo 뿐만 아니라 jekyll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도 md로 글을 쓰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민했고, 좋은 솔루션이 나와 있다.

결론적인 해결법부터 보자. 우선 헤더에 다음을 추가한다.

<script type="text/javascript" async
  src="https://cdnjs.cloudflare.com/ajax/libs/mathjax/2.7.1/MathJax.js?config=TeX-AMS-MML_HTMLorMML">
  MathJax.Hub.Config({
  tex2jax: {
    inlineMath: [['$','$'], ['\\(','\\)']],
    displayMath: [['$$','$$']],
    processEscapes: true,
    processEnvironments: true,
    skipTags: ['script', 'noscript', 'style', 'textarea', 'pre'],
    TeX: { equationNumbers: { autoNumber: "AMS" },
         extensions: ["AMSmath.js", "AMSsymbols.js"] }
  }
  });
  MathJax.Hub.Queue(function() {
    // Fix <code> tags after MathJax finishes running. This is a
    // hack to overcome a shortcoming of Markdown. Discussion at
    // https://github.com/mojombo/jekyll/issues/199
    var all = MathJax.Hub.getAllJax(), i;
    for(i = 0; i < all.length; i += 1) {
        all[i].SourceElement().parentNode.className += ' has-jax';
    }
  });
</script> 

나는 이를 \layouts\partials\mathjax-header.html에 partial로 따로 만들어서 관리했다.

그리고 css에 다음을 추가한다.

code.has-jax {
  font: inherit;
  font-size: 100%;
  background: inherit;
  border: inherit;
  color: #000000;
}

이제 md에 글을 쓸 때

`$ x = {-b \pm \sqrt{b^2-4ac} \over 2a} $`

처럼 `\$ \$`로 감싸서 쓰면

$ x = {-b \pm \sqrt{b^2-4ac} \over 2a} $

처럼 수식이 랜더링 된다.

사실 이 방법은 검색하면 널리고 널릴 정도로 많은 글에서 소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글에 또 쓰는 이유는 이것이 작동하는 원리에 대해 쓴 글이 특히 한국어로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작동만 하면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작동하는 원리를 아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찾아봤고, 이를 공유하려 한다.

md로 작성한 내용을 원하는 모양의 글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ex. **으로 감싼 것은 굵은 글씨로) 랜더링 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서 문제는 우리가 쓴 수식이 이 마크다운의 랜더링에 들어가 버리면 더 이상 손을 쓸 방법이 없어진다. 여기서 해답은 ` `로 감싸서 표현하는 코드부분이다. 이 부분은 랜더링 되기 전에 <code> 태그로 감싸져서 먼저 처리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탈취(?)해서 mathjax를 따로 처리할 수 있다.

먼저 위의 코드에서 tex2jax 부분이 <code>로 감싸진 부분에서 $ 등으로 감싸진 부분이 있으면 수식으로 랜더링을 하라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수식을 랜더링할 순 있지만 아직 한 가지 문제가 남아있다. 마크다운 랜더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code> 태그를 사용했기 때문에 배경이 회색이 되는 등 스타일도 <code>부분을 따라가게 된다. 따라서 수식이 자연스럽게 본문에 속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처리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has-jax라는 클래스를 사용한다. 스크립트의 아래 부분이 이러한 수식 부분에 has-jax를 붙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이제 <code>에서 has-jax라는 클래스가 추가가 된다. 이제 css에서 code .has-jax 일 경우의 스타일을 원래 본문의 경우와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하면 본문에 자연스럽게 수식이 들어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Gist-embed

Gist란 흔히 표현하기로는 코드 쪼가리로, 내가 작성한 코드 조각을 블로그 등의 웹에 붙여넣기 위한 서비스이다. 기본적인 gist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새 gist를 만든다.
  2. 코드 위쪽에 embed 옆의 링크를 복사한다.
  3. 복사한 값을 html에 붙여 넣으면 코드가 나타난다.

gist를 이용하면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다.

  • 유지보수에 좋다. 만약에 내가 작성했던 코드를 여러 곳에서, 혹은 한 문서 내에서도 여러 부분에서 사용했다고 하자. 만약에 나중에 코드의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refactoring을 통해 코드가 바뀌게 되면 사용했던 모든 곳을 찾아가서 바꿔야 한다. 그러나 gist를 이용하면 gist사이트에서 코드를 수정하면 자동으로 모든 부분의 코드가 수정된다.
  • 코드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 gist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디자인이 꽤나 준수하고, 원한다면 이를 커스텀할수도 있기 때문에 글에 코드를 삽입할 때 줄 수나 하이라이팅 등의 코드 디자인을 처음부터 구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hugo에서도 내장 shortcode로 gist를 제공한다. 그러나 나는 좀 다른 gist를 써보려 한다. 내가 생각하는 gist의 단점은 모든 코드를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에 코드가 길다면 엄청난 면적을 차지할 수밖에 없어진다. 나는 다음과 같은 옵션으로 코드를 보여주고 싶었다.

  • 전체 코드는 한 gist 안에 저장된다.
  • 그 코드의 일부분만 떼어서 보여준다. 어느 위치인지 알기 쉽도록 줄 수는 원래 코드에서의 줄 수를 나타낸다.
  • 사용자가 원한다면 전체 코드도 볼 수 있어야한다.

이를 위해 Blair Vanderhoof의 gist-embed를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헤더에 다음을 추가한다.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s://ajax.googleapis.com/ajax/libs/jquery/1.9.1/jquery.min.js"></script>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s://cdnjs.cloudflare.com/ajax/libs/gist-embed/2.7.1/gist-embed.min.js"></script>

이제 html에서

<code data-gist-id="<gist-id>"></code>

를 하면 기본적인 gist를 넣을 수 있다. 여기서 gist-id란 gist 주소에서 https://gist.github.com/<user-id>/ 뒤에 오는 해시값이다. 이제 특정 라인만 보여주려면

<code data-gist-id="<gist-id>" data-gist-line="2-4"></code>

처럼 하면 된다. 하지만 이는 html에서 사용하는 방법이고, md에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shortcode로 관리했다. \layouts\shortcodes\gist.html

<code class="gist" data-gist-id="{{ .Get 0 }}" data-gist-line="{{ .Get 1 }}"></code>

라고 작성한다. 이제 md에서

{{< gist af2117f9b3338bb46b49c9e4df093bc0 2-4 >}}

라고 쓰면 하면

처럼 내가 원하는 부분만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아래의 왼쪽 아래의 글 제목(test)나 오른쪽 아래의 view raw를 누르면 전체 코드가 보여진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쓸만하다. 하지만 글에 af2117f9b3338bb46b49c9e4df093bc0와 같은 해시값을 넣어야 한다는 점이 거슬렸다. 따라서 이를 Data template을 이용해서 \data\gistlist.toml에 관리하기로 했다.

먼저 \data\gistlist.tomlgist-id와 이를 지칭할 이름을 저장한다. 예를 들어 위의 test의 경우

test = "af2117f9b3338bb46b49c9e4df093bc0"

라고 저장해둔다. 이제 \layouts\shortcodes\gist.html에 이를 불러다 사용하는 코드로 수정한다.

{{ $gistid := (index $.Site.Data.gistlist (.Get 0 )) }}
<code class="gist" data-gist-id="{{ $gistid }}" data-gist-line="{{.Get 1 }}"></code>

그러면 이제

{{< gist test 2-4 >}}

라고 써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Image align, resize

글을 쓰다보면 이미지를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하지만 이미지를 그냥 넣으면 크기도, 위치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블로그에 이미지를 넣을 때 다음과 같이 처리를 할 필요가 있었다.

  • 가운데 정렬. 기본적으로 가운데에 있는 것이 제일 보기 좋다.
  • 크기 조정. 이 때 크기는 절대크기가 아니라 블로그 너비에 맞는 상대크기로 조절하고 싶었다.

이는 Substring matching attribute selectors를 이용해서 구현할 수 있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css에서

img[src$='#center'] {
  ...
}

라고 하면 이미지의 src가 #center로 끝나는 경우 위의 스타일을 따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img src="foo.png#center">

처럼 하면 foo.png가 위의 스타일로 편집되어 나간다.

이미지를 가운데 정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보여주는 방식을 block으로 바꾼 다음 좌우 공백을 auto로 설정해주면 알아서 중앙으로 정렬해준다.

img[src$='#center'] {
  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

이제 크기 조정을 해보자. 크기 조정은 width 값을 설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img[src$='#center'] {
  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idth: 50%;
}

처럼 하면 블로그 너비의 50%로 가운데 정렬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미지 크기의 경우 상황에 따라 작게 보여줘야 할 때도 있고 크게 보여줘야 할 때도 있다. 따라서 나는 다음과 같이 관리하기로 했다.

img[src$='#center30'] {
  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idth: 30%;
}

img[src$='#center50'] {
  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idth: 50%;
}

img[src$='#center75'] {
  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idth: 75%;
}

img[src$='#center100'] {
  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idth: 100%;
}

만약 너비의 50%가 되도록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면 src 뒤에 #center50을 붙이면 된다. 가능한 너비는 위에서 쓴 30%, 50%, 75%, 100%이다. #center 뒤의 숫자 부분을 변수로 받아서 처리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아직 그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블로그의 맨 바닥에 붙어서 항상 보여지는 것을 footer라고 한다. 따라서 이 footer는 항상 블로그의 하단에 고정해야한다. 그냥 뒤에 붙여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만약에 블로그의 content가 전체 높이보다 작을 경우에는 content-footer-공백 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이상하게 보인다. 따라서 이 경우에 content-공백-footer이 되도록 하는 처리를 해줘야 한다. 아래에서 소개할 방법은 footer의 길이가 고정되어있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블로그의 전체 컨텐츠를 묶는 <div class="wrap">을 하나 만든다. 그 다음 아래와 같이 이 wrap의 최소 높이를 100%로 설정해준다.

.wrap {
  min-height: 100%;
}

이제 이 wrap 뒤에 footer를 붙여보자. 그러면 바로 바닥 뒤에 나올 것이다. 따라서 이 footer를 위로 올려야 한다. 이는 margin에 음수값을 넣어서 footer의 높이만큼 올리면 된다. 예를 들어 footer의 높이가 110px일 경우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footer {
  height: 110px;
  margin-top: -110px;
}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만 해결하면 된다. 위와 같이 구현할 경우 만약 content가 전체 높이보다는 작지만 그 차이가 footer보다 적은 경우 content와 footer가 겹치게 된다. 따라서 이 footer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주는 <div class="blank">가 필요하다. 이 blankwrap의 마지막에 두면 footer는 항상 이 blank에 위치하게 되므로 content와 겹칠 위험이 없다. 따라서 이를 해결한 html 구조와 css는 다음과 같다.

<html>
  <head>
    ...
  </head>

  <body>
    <div class="wrap">
      ...
      <div class="blank"></div>
    </div>
    <div class="footer">
      ...
    </div>
  </body>
</html>
.wrap {
  min-height: 100%;
}

.blank {
  height: 110px;
}

.footer {
  height: 110px;
  margin-top: -110px;
}